소문으로만 들었던 '성성호수공원'을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천안시는 그 권역이 더욱 더 확대되어 가는 느낌인데요. 전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로 도시가 급속도로 발달하고 있는 곳인 것도 그렇지만, 시민들 뿐만 아니라 관광으로 찾아오시는 분들도 '천안이 이렇게나 변했구나!'라는 걸 실감하는 요즘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처음 성성호수공원을 찾아오시는 분들이라면 지도상에 '성성호수공원'이라고 검색하시면 편하게 찾아올 수 있지만, 모 포털싸이트 기준으로는 호수공원 남쪽에 자리잡은 '골프장'이나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로 안내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호수를 바라보며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겠지만, 상업시설 주차장은 유료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천안시에서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임시주차장'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임시주차장 주소는 '성성동 96-37'을 찾아오시면 됩니다.
성성호수공원은 천안시민들의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는 곳으로, 2022년 연말에 실시한 '천안시민이 뽑은 10대 뉴스'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2022년은 성성호수공원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정도입니다. 2022년 4월에 개장하여 수질개선은 물론, 생태탐방로와 생태체험숲 등을 조성하였고 수려한 경관을 따라 부담없이 산책만 즐겨도 '만보 걷기'가 가능하여 걷기 명소로도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저수지의 풍경을 구경하고, 또 산책로를 걸으며 심신의 위로를 얻는 것이 전부라고 하면 성성호수공원은 그냥 일반적인 저수지의 변신 정도로 여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성호수공원이 이렇게 발전한 것은 주변의 상권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또 주변에 입주한 많은 공동주택과 입주민들에게 거대한 '녹지'가 제공됨으로써 삶의 질이 높아졌다는데에 의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성성호수공원 동편과 서편에는 앞 다투어 많은 상권들이 조성되고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호수를 즐기는데에 있어 가족들과 함께 가볍게 커피 한잔의 여유, 혹은 점심과 저녁식사, 술자리도 가능하게 되어 호수공원 주변 상권은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것 같습니다. 천안시 대표 명소가 될 가능성이 충분한 곳이죠.
성성호호수공원은 조성이 완료되었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수질개선사업은 계속하여 진행중이고, 혹시라도 넓은 호수공원 산책로를 걷다가 비를 만났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우산대여서비스가 돋보이네요.
호수공원 정가운데를 관통하는 다리를 건널 때는 성성호수공원의 가장 멋진 풍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튼튼하게 설치된 다리 양쪽으로는 공원의 동서남북을 모두 조망할 수 있고, 반대편으로 넘어가면 또 다른 느낌의 산책로가 계속 연결되어 있어 흥미롭기도 하죠. 왜 시민여러분들이 호수공원만 한 바퀴 크게 잘 돌아도 만보걷기 운동이 될 것 같다고 하시는지 알 것 같습니다.
또 다른 매력은 없냐고요? 물론 더 있습니다. 바로 '야간'에 성성호수공원을 방문해보시면 됩니다. 시간 관계상 야간에 별도로 들려보지 못했지만, 화려한 라이트업과 함께 산책로를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까요. 성성호수공원은 올해도 천안의 명소로 이름을 날릴 것 같습니다. 다음달에는 야간에도 또 방문하여 멋진 야경을 담아와야 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