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산에는 비구름이 걸려 있고,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4월의 봄날!
천안 북면 연춘리에서 전곡리까지 위례성로를 따라 위례벚꽃길은 약 10km 이어집니다.
도로양쪽으로 가로수 벚꽃은 하얀 터널을 이루며 차들이 달릴 때마다 꽃잎이 휘날리는 드라이브 코스이기도 합니다.
드라이브 스루로 즐길 수 있는 국내에서 몇 안 되는 긴 벚꽃길은 이제 전국에 알려져 있습니다.
벚꽃길이 계속되는 도로에는 벚꽃을 즐기러 온 상춘객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하지만 농사짓는 사람들에게는 금비라고 합니다.
건조했던 날씨로 산불이 많이 나는 계절인데 이번비는 무척 고맙기만 합니다.
 
봄비 내린뒤 벚꽃잎이 떨어지면 또 내년을 기다려야 하지만 꽃비라도 카메라에 담으려 달려왔습니다. 벚꽃은 벌써 떨어진 데크위에 하얗눈이 내린듯 합니다.
봄비를 맞으며 우산을 쓰고 마실 나온 동네 할머니들은 벚꽃길을 걸으며 힐링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한적한 갓길에 차를 세우고 또다른 누군가는 열심히 카메라에 사진을 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한참을 달려도 벚꽃길은 이어지는데요.
한적한 시골길 가든집 주변은 온통 벚꽃과 개나리꽃으로 둘러쌓였습니다.
천안 위례벚꽃길은 벚꽃데이트를 즐기려는 젊은 청춘들이 드라이브 코스로 많이 찾는 곳이 되었는데요.
한동안 북면위례벚꽃축제가 열렸던 곳이지만 코로나 우려로 올해도 축제는 취소 되었습니다.
위례천 주변으로 노지캠핑이 가능한 곳이 많아 벚꽃캠핑을 즐기는 캠퍼들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천안 북면 위례벚꽃길 가시려면 천안 북면 은석초등학교를 찾아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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