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하고 달콤한 딸기! 요즘 가격도 많이 내려서 부담없이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딸기! 많이 드시고 계신가요? 저는 올해 딸기는 원없이 실컷 먹고 왔습니다. 바로 딸기농장체험을 했기 때문인데요. 봄이 오면 딸기를 먹을 생각에 두근두근한 우리 아이들을 위해 광덕면의 한 딸기농장에서 즐거운 딸기체험을 했습니다. 딸기체험은 1인당 15,000원 이고 체험 시간은 30분 내외 입니다. 체험시간 동안 딸기는 실컷 드실 수 있으며, 제공된 통에 뚜껑이 닫힐 정도의 양을 채워 갖고 옵니다. 농장마다 가격과 체험시간은 상이할 수 있으니 체험시 유선으로 확인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향긋한 딸기체험을 하러 온 아이들~ 초록잎에 보석같이 빨갛게 열린 딸기를 보며 신기해하기도 하고 너무 즐거워 했는데요. 간단하게 딸기 따는 법을 배운 후 어린 아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체험 할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은 꼭 동반하셔야 하는데요. 아이들이 주변 딸기를 다치지 않게 도와주셔야 하고, 먹고 남은 꼭지가 바닥에 버려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딸기는 3월~5월이 제철입니다. 3월 초에는 딸기가격이 비싸서 자주 사먹지 못했는데요. 이쯤 되면 딸기값이 많이 내려가기 때문에 실컷 먹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거의 끝물이라 딸기체험이 어려울 수 있는데, 올해 딸기체험을 못하신 분들은 내년을 꼭 기약해보시기 바랍니다.
예전에는 땅에 심어진 딸기를 따느라 허리가 너무 아팠던 기억이 있는데요. 요즘은 이렇게 허리춤 높이에 딸기가 심어져 있어 허리를 많이 숙이지 않아도 되고, 아이들은 딱 눈높이에 딸기가 있어서 편하게 딸기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또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1가족당 1라인이 주어지고, 한칸씩 띄워서 체험을 하기 때문에 다른 가족들과 마주칠 일이 없이 코로나 거리두기수칙을 지키며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꼭 예쁘고,큰 딸기만 따겠다며 하나하나 정말 신중하게 따는 아이의 모습입니다. 진지하게 딸기를 고르는 모습이 참 예쁘네요. 아이들이 직접 채소나 과일을 채취하는 체험은 참 값진 체험인 듯 합니다. 먹지 않던 음식을 먹기도 하고, 요리재료에 대해 좀 더 잘 알게 되기도 하고요. 마트나 슈퍼에서 쉽게 사먹던 것들이 얼마나 힘들게 길러진 것들인지, 얼마나 소중한 것들인지 알게 되는 경험이기도 합니다.
4살 꼬마 아이는 딸기도 잘 먹지 않을 정도로 편식이 심한 아이인데요. 이 날 딸기농장체험에서 정말 신기할 정도로 딸기를 먹기 시작 했습니다. 엄마,아빠,누나가 열심히 딸기를 따서 먹는 모습을 보더니 자기도 한입 먹어 본 후에 딸기의 달콤함에 푹 빠져 지금껏 못먹은 딸기까지 다 먹은 듯 합니다. 이렇게 먹는 과일이 하나 더 추가되어 엄마,아빠는 더욱 기분 좋은 체험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값진 체험을 해주고, 맛있는 딸기를 마음껏 따먹을 수 있는 즐거운 딸기체험!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