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 – 롤 플레잉 게임

헤드셋 무전기를 활용한 역사체험프로그램

"독립군 무기여 잘있거라"

안녕하세요 .시민리포터 이지현입니다. 요즘 우리 아이들이 집에서 답답한 생활을 하고 있을 텐데요. 이럴 때 일수록 야외산책, 가벼운 등산 등으로 체력을 관리해야 면역력도 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번 주말 독립기념관에서는 헤드셋 무전기를 활용한 R.P.G 롤플레잉게임인 역사체험프로그램 “독립군 무기여 잘있거라”가 진행되었는데요. R.P.G게임은 컴퓨터로 하는 건 줄 알았는데! 컴퓨터 속 게임 캐릭터가 아닌 나와 가족이 모두 함께 주인공이 되어 독립기념관 곳곳에 숨겨진 가상의 무기를 찾아 독립투사들에게 전달해주면 되는 흥미진진한 게임입니다. 

“Role playing game”

게임의 배경은 1920~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의열단 활동시기 입니다. 게임은 5팀이 하게 되는데요. 지급되는 무전기 기능의 헤드셋을 장착하고 1~5단계의 미션을 빨리 수행해 독립군에게 전달할 무기가 보관된 열쇠를 획득 하면 성공! 하는 게임입니다. 무전기 기능의 헤드셋을 끼워 팀끼리 교신을 할 수 있는데요. 말이 끝나면 “오바!”라고 외치는데, 마치 정말 독립군이 된 듯한 생생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답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할 줄알았는데, 하다보면 어른들이 더 적극적이고 전투적으로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운 아주 흥미진진한 R.P.G게임! 

독립군 무기여 잘있거라 홈페이지

https://moogiyeo.modoo.at/

문의:041-583-0409

선착순 신청 (5팀)

대상:4학년 이상 포함 3인 이상 가족

비용:무료

코로나로 인해 활동의 제약이 많은데, 독립군 무기여 잘있거라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롤플레잉 게임이지만 직접 독립기념관 구석구석을 발로 뛰어야 하고, 역사공부도 되는 아주 건강한 게임이기 때문에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이번에도 금방 마감되었다고 하는데요. 5팀이 독립기념관 롯데리아앞에 모였습니다. 발열체크,명단작성,손소독까지 완료~해야 게임을 시작 할 수 있겠죠? 

게임의 필수 요소! 바로 무전기능의 헤드셋 입니다. 버튼을 누르면 팀끼리 통신이 가능합니다. 마치 내가 어떤 독립 정보요원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데요. 정말 말 그대로 롤 플레잉의 캐릭터가 되어 보는 기회입니다. 그동안 키보드,마우스로 캐릭터를 조절했다면, 이번에는 직접 캐릭터가 되어 미션을 수행해보는 즐거운 체험!

게임 시작 전 충분한 설명을 듣습니다. 미션 수행방법이나, 요령, 꿀팁을 전달 받기 때문에 이 시간에 모두 집중 하셔야 합니다. 독립기념관은 정말 많은 방문객들이 오는데, 대부분 메인 전시관만 보고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독립군 무기여 잘있거라!” R.P.G게임을 통해 독립기념관 야외에도 보고 배워야 하는 것들이 아주 많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 수많은 사람들이 독립을 위해 애썼는데, 알려지지 않은 분들도 많지요. 이번 게임의 미션을 통해 우리가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독립운동가,독립투사들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아주 유익하지만 지루하거나 어렵지 않고 즐겁게 역사공부까지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첫번째 미션은 각 팀 핸드폰을 통해서 전달됩니다. 시작도 전에 이미 가슴이 콩닥콩닥 두근두근~ 긴장감 최고조 입니다. 모두 가족별,팀별로 의기투합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는데요. 가족,친구들과 한팀이 되어 미션을 수행하다보면 가족애,형제자매애,우정이 돈독해집니다.

사실 꼭 달려야 할 필요는 없지만, 1등이 되어 우리 독립투사들에게 무기를 전달하고 픈 마음에 모두들 독립기념관을 달리며 미션을 찾기 시작합니다! 미션은 극비사항이기 때문에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궁금하시면 “독립군 무기여 잘있거라”에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

미션완료 하면 미션을 전달 받은 장소로 돌아가 도장을 꼭꼭 ~ 받아야 다음단계 미션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집콕 생활 하느라 답답했는데, 가을 날씨의 독립기념관 곳곳을 누비다보니 굉장히 상쾌하고 즐거웠습니다.

모두들 초 집중 해서 문제를 푸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흥미진진한 모습에 덩달아 신이났습니다. 독립군 무기여 잘있거라 게임은 4학년 이상 아이 포함 가족 뿐 아니라 역사에 관심이 있거나, 롤플레잉게임을 즐겨보고 싶으신 분들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데요. 이번 회차에는 어머니들이 한팀이 되어 문제를 푸는 모습이 너무 좋아보였습니다.

1단계에서 5단계까지 미션을 수행하는데까지 평균 2시간 정도 걸리는데요. 문제를 빨리 푸는 가족이 있으면 그 시간은 단축 될 수도 있고, 반대로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 날은 모두가 미션을 빨리 완료 해 4단계까지 금방 왔는데요. 4단계는 핸드폰 찬스 압수! 핸드폰을 반납하고 오로지 독립기념관 안의 힌트와, 명찰 뒤의 힌트를 각 팀별로 교환하여 문제를 풀어야 한답니다. 여기서 시간이 오래걸리지만, 가장 의미있는 미션이기도 합니다. 

광복71년에 겨레의집 앞쪽에 마련된 무궁화 터널 안에는 일제강점기 시절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요. 여기에 대부분의 힌트가 있다는 사실! 그동안 그냥 지나쳤다면, “독립군 무기여 잘있거라” 롤플레잉 게임을 통해 하나하나 자세히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도저히 너무 어렵다! 하면 팀별로 1개의 찬스를 쓸 수 있는데요. 지인전화찬스, 정답찬스 등 다양한 찬스가 있으니, 찬스도 잊지 말고 써보세요~!

드디어 4단게 문제를 다 푼가족이 나왔습니다! 이어서 다른 팀들도 하나 둘 미션을 완료하였습니다. 이제 어서 독립군에게 전해줄 무기창고 열쇠를 찾으면 됩니다. 두근두근~

마지막 미션! 열쇠까지 찾아서 일제강점기 독립을 위해 애쓰는 독립투사들에게 무기를 전달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시간 정도 되는 시간동안 독립기념관 곳곳을 누비며 독립투사에게 무기를 전달하기 위해 애쓴 모든 가족들 고생하셨습니다!

1등 팀은 임명장과 함께 선물도 증정 됩니다. 참가한 팀들에게도 참가선물이 주어지니 서운해 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상을 수여하고 있는 사람은 바로 독립군입니다. 의상을 보고 일본군이라고 착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아니랍니다~

이날 참여한 팀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서 역사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됐고, 그동안 잘 몰랐던 독립운동가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고, 특히 어렵고,무거울 수 있는 독립역사를 즐거운 R.P.G게임으로 접하는게 가장 인상깊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저 또한 옆에서 문제를 보면서 풀어보려 했는데 생각보다 모르는게 많아서 반성을 했습니다. 앞으로 독립역사에 대해서 더욱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순위에 관계 없이 우리 모두가 독립군에게 무기를 전달하기 위해 함께 힘을 합쳤기에~ 마지막에는 “대한 독립 ! 만세! “를 외치면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정말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겨레의집에 “함께하는 독립운동”이라는 문구가 있는데요. 이번 “무기여 잘있거라”의 취지와 아주 잘 맞는 문구였습니다. 1920-30년대 가장 독립무쟁 투쟁이 활발 할 때! 내가 직접 독립투사들에게 무기를 전달해보는 경험! 너무 흥미진진했습니다. 

 건강한 R.P.G –독립군 무기여 잘있거라!  체험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