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의 계절 가을이 무르익는 10월은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가을장마와 태풍도 지나가고 맑은 가을 하늘로 기분 좋은 요즘 천안은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하고, 가을에는 형형색색으로 단풍이 물든 단풍나무 길을 접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힐링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충청남도 천안시 성남면 한적한 산 아래 보기 좋게 줄지어있는 200여 개의 장독대. 멀리서부터 풍겨오는 구수한 장 냄새가 어머니의 품을 생각나게 하는 이곳은 농가맛집 '하늘맛'입니다.
맛있고 깨끗하며 공정한 음식, 오래된 먹을거리, 제철 음식과 발효음식을 농업인의 진정성과 이야기를 담아 제공하고 있는 농가맛집은 새로운 개념의 치유형 농촌 식당이라 할 수 있습니다.
농가맛집 '하늘 맛'은 직접 담근 된장과 고추장 그리고 주변에서 채취한 나물, 도토리 등을 활용해 차리는 청정 밥상입니다. 사장님이 직접 키워주시는 농작물로 솜씨 좋은 사모님의 음식 솜씨가 어우러져 정성이 가득한 밥상이 완성됩니다.
오늘은 천안 녹색소비자연대에서 점심 식사를 하려 왔습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지구 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함께 환경적인 새로운 생활 양식을 확립해가자는 취지에서 만든 천안 지역 운동 단체로 비영리, 비정부, 비정당 기구로 1997년 7월 2일 천안시 성정동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그동안 천안 지역 소비자들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는 소비자 행동망으로서, 회원들의 자발적이고 주동적인 힘에 의해 조직되고 운영되는 시민 사회 운동 단체로서 활발하게 활동해 오고 있습니다.
녹색 휴가 보내기 운동의 일환으로는 농촌에서 휴가 보내기 및 직거래 장터 운영, 회원과 함께 하는 그린 투어가 있으며, 소비자 권익 보호 운동으로 소비자 상담실운영, 물가삼시 운동, 소비자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중에 파는 벌레 퇴치제 제품에는 화학 성분이 많이 함유돼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점심 식사 후 회원들과 함께 화학 성분 없는 천연 벌레 기피제를 만드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항아리 옆에 눈꽃처럼 피어오른 구절초에는 계절의 향기가 가득 실려 있었습니다. 깊은 산중 농가맛집 '하늘 맛'에는 화사한 가을잔치가 시작되어 있었습니다.
여름부터 가을(9월 하순부터 10월 중순)에 이르기까지 하얀 꽃이 피는데 산국화라고도 하는 구절초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가을철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입니다. 한반도에서는 40여종이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직한 마음으로 지역의 좋은 농산물을 가지고 우리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가맛집 '하늘맛'은 ‘제철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내는 것이 제일 잘하는 일“이라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녹색소비자연대 회원들도 주인장의 마음을 아는지 된장과, 고추장을 구입하여 갔습니다.
맛있고 깨끗하며 공정한 음식, 오래된 먹을거리, 제철 음식과 발효음식을 농업인의 진정성과 이야기를 담아 제공하고 있는 농가맛집은 새로운 개념의 치유형 농촌 식당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 손으로 만들어진다는 나물과 양념들로 준비된 반찬을 맛본 녹색소비자연맹 회원들은 진정한 로컬푸드로 만들어 낸 밥상을 맛보았다며, 내년에도 또다시 이곳에서 또 다른 체험을 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