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뜨거운 초여름 폭염에 외부 나들이가 힘들어진 요즘 날씨에 가족들과 함께 찾으면 좋은 곳.
천안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천안박물관은 동남구 삼룡동에 위치해있는 시립박물관으로 2004년 공사를 착공하여 2008년에 개관을 하였습니다.
지하1층, 지상 2층과 옥외 건축물 6동의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천안박물관을 들어서면 건물 오른편으로 보이는 분수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맞아줍니다.
입구에서 발열체크, 손소독, 방명록 작성들을 마치고 전시 관람을 시작합니다. 박물관 내부는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다양한 구성의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어 다채로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다다어린이 체험관은 도솔극장 체험, 증기기차 타보기, 조선시대 복식체험, 황제어차 타보기와 필리핀 전통의상과
각국의 소수민족에 대한 체험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외에도 60년대 70년대 교복을 입어볼수 있도록 다양한 사이즈로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박물관 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작은 테마파크 같은 구성으로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도
즐겁게 체험을 하며 즐길수 있습니다.
기획전시실에서 이루어진 천안박물관 개관 11주년 특별 기획전 '의서, 치유의 기록'은
다양한 의서 뿐 아니라 의사 체험을 할수있는 놀이 마당과 각종 탕약기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 1전시실 천안고고실은 발굴조사를 통해 밝혀진 청동기시대 유적과 유물을 중심으로 구석시시대부터 삼국시대에
이르는 유물들을 전시하여 어떤 과정으로 변화하였는지를 보여줍니다. 발굴 과정에 대한 전시 또한 되어있어
고고학에 대한 이해 또한 돕고 있습니다.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천안 역사와 생활상을 전시중인 제 2전시실 천안역사실에서는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유물인 봉선홍경사갈기비(국보7호)와 성거산 천흥사동종(국보280호), 암행어사 박문수 초상화(보물 제1189호)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과거길에 오른 선비와 나그네들이 모이고 떠나가던 천안삼거리를 재현한 천안삼거리실은 천안만의 이야기를
엮은 전시실입니다. 모형 전시로 쉽게 과거 천안삼거리의 모습을 이해할수 있는 전시 공간입니다.
부대시설로 외부에는 충청도 전통가옥인 'ㄱ자형' 주거형태를 만들어 놓아 전통가옥에서 사진을 찍으며
전통가옥에 대한 이해 또한 할수 있습니다. 특히 전통가옥 마당에는 매실과 감꽃이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산책길, 공연장이 조성되어 있어 아름다운 장미꽃과 푸른 나무를 보며 한바퀴를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천안박물관 주변에는 천안삼거리공원, 흥타령관이 있어 더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갖추고 있으니 꼭 한번
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위치: 천안시 동남구 천안대로 429-13(삼룡동 261-10)
문의전화: 041-521-2891~2
*천안박물관(http://www.cheonan.go.kr/museum.do) 홈페이지에서 공지사항을 확인후 방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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