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전국에선 핑크뮬리 축제 소식이 종종 들려오고 있습니다. 천안에서도 핑크뮬리 축제가 있어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핑크뮬리는 언뜻 보면 억새풀과도 닮아있으며 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본래 외래종이라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는데요 2014년 제주에 심어지기 시작하였고, 그 후 사람들이 큰 관심을 보이자 그 재배지가 여러지역으로 늘어나 오늘날 천안에서도 볼 수가 있게 된 것입니다.
가을철, 분홍색, 보라색, 자주색빛으로 들판을 예쁘고 풍성하게 채우는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인생사진이 나온다는 말이 입소문이 날 정도로 예뻐서인지 사진촬영을 목적으로 찾아오는 이들이 눈에 띄곤 합니다.
분홍빛이 햇빛을 받아 너무 예쁜데요. 마치 요정나라의 풀처럼 보이는데요. 야간에 와도 이곳은 아름답다고 하네요.^^
입장료가 5000원인데요. 노약자와 미성년자는 무료라서 가족들끼리 가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입장료를 내고 난 뒤에는 천연재료비누나 핑크뮬리 묘종을 공짜로 얻을 수 있으며 건강차를 셀프로 마시면서 예쁜테라스에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식물을 키우는데 소질이 없어서 천연비누를 선택했는데요. 색깔만 예쁜게 아니라 천연재료로 자극적이지 않을것 같아서 하나 더 갖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핑크색 물결이 너울거리고 방문객들 얼굴은 모두 행복일색이었습니다. 저 또한 성거산 농원에서 확실한 소확행을 느끼면서 내년에 다시 아름답게 필 핑크뮬리 들판을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요. 왜 이제야 알았는지 좀 더 일찍 찾아볼 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11월까지 핑크뮬리 축제를 연다하니 사랑하는 이들과 방문하셔서 남은 가을 더욱 풍성하게 보내세요.
장소 -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천흥3길 32 |